2025-2 제3회 리서치 콜로키움 후기
- polbk21
- 2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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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1]
전예성(석사과정 1학기)는 『언론과학연구』에 게재한 “국회의원은 왜 공격발언을 하는가? 공천·재선가능성을 중심으로”를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국회의원이 추구하는 두 정치적 보상인 공천과 재선과 국회의원의 공격발언의 상관관계를 검토하여 그들의 공격발언이 높을수록 공천가능성 및 재선가능성이 높아짐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국회의원의 공격발언은 정치적 보상을 추구하는 국회의원의 전략적 행동임을 보여주는 경험적 증거를 제공한다는 이론적 의의를 지닌다. 또한, 공격 발언이라는 복잡한 개념을 학술적으로 개념화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방법론적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공유하여 향후 유사한 어려움을 겪을 원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였다.
이예영(석사과정 4학기)은 석사학위논문인 “How Are Fossil Fuel Resources Channeled into the Renewable Energy Transition: The Role of Civil Society Actors”를 발표하였다. 해당 논문은 화석연료가 풍부하나 국가일지라도 자원 수익의 배분 경로에 따라 재생 에너지 전환 성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입증하며 시민사회가 탄소 저주를 완화하는 핵심 견제 세력임을 시사한다. 학위논문 작성 노하우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교수님들과의 면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구 주제를 구체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제공하였다. 또한, 본심에서 받은 사례 업데이트 등의 의견에 대해서는 향후 투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성빈(석사과정 4학기)은 석사학위논문인 “수원국의 주인의식이 공여국의 원조 배분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 공적개발원조(ODA)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발도상국 지원 의무가 있는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ODA를 배분함에 이어 어떤 요인에 기인하는지 질문하며, 수원국의 주인의식이 이러한 배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는 기존의 원조 배분 관련 연구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연결해 기후변화 완화 ODA 배분 결정요인으로서 주인의식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및 정책적 함의를 갖는다. 이 외에도 연세 Junior 융합연구그룹과 BK 연구단이 지원·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참여 경험을 공유하며 원생들을 독려하였고, 랩 활동을 통한 연구 교류와 네트워킹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하였다.
이건우(석사과정 3학기)는 『차세대 정치학 리뷰』에 게재한 “숙의 체계에서 이상적 당파성의 한계와 숙의중심성 문제”를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이상적 당파성 모델이 숙의적 관중성을 간과한 채 숙의중심성을 고수함으로써 숙의 체계 접근법과 조응하지 못하고, 그 결과 민주적 정당성을 모호하게 개념화한다고 비판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숙의중심성에서 탈피하여 정치적 현실주의 관점에서 민주주의 이론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발표는 팁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해당 연구는 한국정치학회가 학문후속세대 온라인 저널 창간을 계기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논문 공모의 수상작임을 소개하였다. 다른 분과 학문 연구자 및 대학원생들과의 교류를 권고하고, 한국정치학회 등에서 제공하는 발표 기회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의 혜택을 강조하면서, 신청서 작성 시에는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본인이 해당 주제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진지하게 연구해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였다.
이효진(석사과정 4학기)는 석사학위 논문인 “Gendered Emotional Costs of Political Ideological Differences in Couples: Evidence from South Korea”를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결혼 내 정치적 이견이 부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연구로, 부부 간 이념 불일치가 아내의 우울 증상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등 성별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결혼 내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정서적 노출이 성별에 따라 불평등하게 분배된다는 점을 드러냄으로써 성별과 정치 연구에 기여한다. 이효진 원생은 논문에서 종속변수가 우울 변수였기 때문에 이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방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정치 현상 자체가 아닌 다양한 사회적 변수를 종속변수로 설정하는 정치학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주제에 관심 있는 석사과정생들은 연구의 정치학적 함의를 더욱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제시하였다.
권순후(석사과정 4학기) 석사학위 논문인 “정당의 선택적 집회 연대 연구 – 2024-2025 탄핵 정국 국민의 힘과 탄핵 반대 집회 사례-”를 발표했다. 2024년 12.3 계엄 선포라는 최근 사례를 분석한 본 연구는, 당시 여당 국민의힘이 여러 탄핵 반대 집회 주체들과 맺은 연대 전략의 차이를 검토하고, 특히 광화문 국민대회와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라는 두 대규모 집회 세력에 대한 국민의힘의 연대 전략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집회의 조직적 자원과 지지 기반의 차이가 국민의힘의 전략적 선택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단순한 이념적 선택이 아니라 치밀한 득실 계산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었음을 보여준다. 연구 주제를 설정하게 된 계기와 연구 진행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특히 최근 사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는지를 공유하였다.
[세션2]
<패널1>
문예찬(박사과정 7학기)은 국경 접근성과 교통 연결성이 북한의 비공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공간회귀분석이 사용되며, 연구 결과 국경 접근성 보다 철도 연결성 등의 교통 연결성이 비공식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북한 비공식 경제가 어디서 왜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던 기존 연구가 거리 요인에 주목해온 데서 나아가, 연결성의 중요성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연구 지평을 확장한다. 북한 사례의 경우, 예상보다 활용 가능한 자료가 많아 연구의 제약이 크지 않았음을 강조하였다. 향후 선행연구 검토와 이론적 보완을 통해 원고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례 분석을 추가할 계획으로, 청진 사례와 같이 기존 문헌이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탈북민 인터뷰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여 연구를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최수영(석사과정 3학기)은 “The Peripheralization Trap: Network Position and the Persistence of Zombie International Organizations”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기구 네트워크의 주변부에 위치한 기구일수록 주요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며, 국제기구의 활력은 네트워크 내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또한 signaling mechanism을 통해 네트워크 구조와 회원국의 행동을 설명하는 미시적 메커니즘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의 생존과 활력 유지를 위해서는 외부 개입이나 강대국의 후원이 중요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또한 본 연구와 같이 국제기구의 좀비화를 초래하는 외부 요인에 주목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학위논문에서는 이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 나아가 국제기구의 ‘life and death’ 문제를 다루는 논의를 추가하여 연구의 문헌적 기반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재현(박사과정 7학기)은 “한국의 대일정책 기조 변화: 트럼프 시기 한미 간 정책 우선순위 확인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을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실용적 관계를 우선시하거나 과거사 문제에 있어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정책을 채택하는 데에는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본 연구는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가 한국의 대일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동북아 정세와 관련된 기존 연구의 논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미국의 영향력이 결정적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나, 이러한 구조 속에서도 한국이 자율적인 전략적 선택을 수행하는 행위자임을 부각하고자 한다. 아울러 향후 연구에서는 ‘북한 문제’의 개념 정립 등 핵심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할 계획이다.
고영균(석사과정 4학기)은 “Uninvited” Koreans at the Inaugural 1925 Institute of Pacific Relations Conference: Reading Conferences as Products of Organizational History, Technique, and Space of the International Against “Methodological Globalism”을 발표하였다. 해당 글은 석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발전시킨 연구 주제를 확장한 것으로, 특히 1919년 이후 한국이 처음으로 국제적 대표성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일본의 반대로 인해 관련 아카이브 기록이 왜곡되었고, 그 결과 한국인의 초청 여부조차 불분명하게 남게 되었음을 분석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기록의 왜곡이 당시 국제사회의 성격과 국제주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임을 밝히고, 특정 조직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그 조직이 상정한 국제주의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다만 해당 연구가 주로 참고한 문헌이 사학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정치학적 시사점을 글의 서두에 보다 분명히 제시하여 가독성과 문제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김지연(박사과정 4학기)은 “다층적 기후적응 거버넌스 구조와 시민 참여의 상호작용: 볼더(Boulder) 시의 경험”을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다층적 거버넌스 체계 속에서 시민 참여가 어떻게 제도화되고, 정책 실행력과 효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시의 사례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시민참여의 제도화가 다층적 기후 거버넌스 속에서 실질적 정책 영향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분석하였고, 이를 통해 이를 통해 시민 참여가 단순한 의견 제시나 상징적 참여를 넘어서 실질적인 정책 설계와 자원 배분, 실행 및 피드백 과정에 통합되는 협력적 거버넌스의 핵심 메커니즘임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사례연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정책의 결과와 영향을 보다 서사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으로 분석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거버넌스 이론을 해당 사례에 보다 정교하게 적용하고, 이미 검토된 여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추가적으로 논의하여 연구의 설득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패널2>
조은미(박사과정 3학기)는 "Gendered Dynamics of Aggression in Legislative Committees: The Case of South Korea"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17~20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수집하고 KoELECTRA(한국어 딥러닝 모델)을 통해 각 발언이 공격적 언어인지 아닌지 자동 분류한 이후, 어떤 성별 조합에서 공격적 발언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남성 의원이 여성 의원에 비해 공격적이었으며, 남성이 발화자이고 여성이 피발화자일 때 공격적 언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 득표 차이가 작을수록 공격적 발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일반 욕설만이 아니라 반말, 비아냥, 상대 발언권 제약과 같은 공격성까지 포착하도록 모델을 추가 학습을 진행했으며, 성별 조합이라는 변수를 통해 젠더 권력 관계를 면밀히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해당 결과가 젠더 권력 관계에서 비롯된 것인지, 발화자-피발화자 간의 나이 차이에서 비롯된 위계 관계에서 비롯된 것인지 추가 규명이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해당 논문은 투고 이후 심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보완 혹은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예슬나(박사과정 4학기)는 “Why Vote Yes or No for the USMCA? Ideology or Interest”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2020년 미국 의회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비준 과정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입법부의 투표 행태가 이념적 성향에 의해 설명되는지, 혹은 지역·주 단위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해 좌우되는지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하원에서는 의원의 이념적 성향과 지역의 대외무역 노출도가 모두 투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반면, 상원에서는 투표 시점에 따라 이념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경제적 요인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칭 이후 표본 수 감소로 인한 통계적 검정력 저하로 인해 향후 질적 연구를 추가하거나, 변수를 재선정하여 연구를 보완할 계획이다.
곽선우(석사과정 2학기)는 “Who Controls the Legislative Process?: Party Cartels, Committee Gatekeepers, and Subcommittee Activity in the South Korean National Assembly”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제17~21대 국회 상임위원회의 소위원회 개최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입법 과정에서의 실질적 의제 통제 권한이 어떻게 행사되는지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상임위원장과 소위원회 위원장이 동일 정당에 속하는 경우 소위원회 개최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소위원회 위원장의 이념적 성향이 극단적일수록 회의 빈도가 감소하였다. 또한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소위원회 빈도가 감소하는 역U자형의 패턴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사례를 통해 정당 카르텔 논리를 확장함으로써 입법 과정의 실질적 통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투고 이후 심사를 진행 중인 논문으로 결과에 따라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민(석사과정 2학기)은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의 전문성 기반 입법행태 분석: 제21대 국회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제21대 국회를 대상으로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의 입법행태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의 전문성이 실제 입법 활동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법조인 출신 여부는 대표발의 법안 건수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조인 출신 의원이 사법·법률 분야 법안을 더 많이 발의하는 경향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회 내 법조인 과다대표 현상이 입법 전문성 강화로 이어진다는 통념에 경험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전문성에 대한 개념화 필요성과 함께 사법·법률 분야 법안만으로 법조인 출신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어 이를 중심으로 논문을 보완할 예정이다.
함형주(석사과정 4학기)는 "투표용지 내 정당 대표성에 따른 유권자 무효투표 행태"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2006~2022년 지방선거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요 정당의 출마 여부가 무효투표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주요 양당이 모두 출마하는 경우 무효투표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반면, 주요 정당 중 하나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무효투표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시선거 분석을 통해 동일한 유권자가 선거별로 서로 다른 선택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정당 선택지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무효투표를 표현적 투표 이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정당 체계의 구조적 특성이 유권자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다만 ‘정당 대표성’ 개념의 범위와 대안정당의 역할에 대한 추가적인 이론적·실증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이 논의되어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패널3>
김서연(석사과정 1학기)은 "Borders as Institutions: Formation of National Identity in Sub-Saharan Africa"연구에서 국경 인프라가 실제로 국가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 해당 연구는 빠른 시일 내에 가용 데이터를 확장해서 좀더 정밀한 척도를 활용하여 이후 연구 발전시킬 계획이다.
하현수(석사과정 1학기)는 "The Collaborative Hegemon: Security Alliances and International Collaborative Innovation"이라는 연구에서 안보 동맹이 기술 협력의 기반이라는 정치적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단순한 동맹 효과가 아니라 패권적 특수성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복수의 사례를 추가하여 보다 일반화된 인과추론을 확립할 계획이며, 방학 중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학회 발표를 통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연구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Yan Zhongzheng(통합과정 8학기)은 "한반도 6.25전쟁 시기 주한 중화민국 대사 교체의 정치학-'사오위린(邵毓麟)'에서 '왕동위안(王東原)'으로"라는 연구에서, 사오위린의 사임과 왕동위안의 부임을 중심축으로 삼아 6.25전쟁의 단계별 변화 속에서 중화민국의 한국 정책이 어떻게 대사를 매개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 부족한 자료조사를 추가로 진행 중이며, 이번 여름쯤 국내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고, 더욱 발전시켜 대만 학술지에도 투고할 계획이다.
안나영(석사과정 2학기)은 "When Exit Becomes Political: The Politics of Corporate Exit among U.S. Firms after the Russia-Ukraine War"라는 연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기업들의 러시아 철수 및 잔류 결정에 대한 국내 정치적 압력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3월 ISA(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 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며, 발표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드래프트를 수정하고 추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경림(석사과정 3학기)은 "The Leadership Premium: Committee Leadership Status and Political Donations to Incumbent Legislators in South Korea"라는 연구에서 한국 국회 상임위원장 지위가 정치 헌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엄격한 정치자금 규제 체제 하에서도 제도적 권력과 정치 자금 간의 연계가 지속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Legislative Studies Quarterly(LSQ)에 투고하여 Revise & Resubmit을 받았으며, 심사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수정 작업을 2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재투고할 예정이다.
<패널4>
김수지(석사과정 1학기)는 ‘미국의 정치양극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사회를 중심으로 정치적 양극화를 연구하였으며, 특히 정치적 양극화를 다시 이념적 양극화와 정서적 양극화로 세분화하여 살펴본다는 점에 있어 기존 연구들과의 차이점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다만 현재는 선행연구 검토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연구질문이 명확하지 않아, 다음 학기에는 연구질문 구체화 및 연구범위의 구체적 설정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영상(박사과정 7학기)은 ‘Oil Wealth, Fragile Power: Petrostate and the Limit of Military Coercion’이라는 제목을 발표하였으며, 석유를 가지고 있는 자원부국들이 공격적 수단을 더욱 자주 사용하는지에 대해 양적연구 및 질적연구를 진행하였다. 양적연구 결과는 단기적으로는 자원부국들이 공격적 행동을 통해 우위를 보이는 듯 하였으나, 장기적으로는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는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본 콜로키움에서는,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강압적 자세를 보이는지, 석유생산국 중 대다수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데, 이들의 공격적 행태에 지역적 변수는 고려되었는지 등이 논의되었으며,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을 발전시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Nur Cenan Baser(박사과정 7학기)는 ‘Bridges to the West: Korea’s Middle Power Status in a Racialized World Order’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견국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이 중견국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발전시켜왔고 어떠한 맥락 속에서 사용해왔는지를 분석하며, 주요 키워드로는 식민주의(colonialism)와 인종주의(Racism)을 제시하였다. 즉 가치 중립적인 개념으로서의 중견국이라기보다는 미국이나 서구 질서 중심에서 이를 따라가고자 하는 후발주자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저자는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였다. 다만 본 콜로키움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중견국 전반에 대한 논의인지, 혹은 한국적 특징인지가 불분명하다는 점, 다원주의를 추구하는 것인지 하나의 스펙트럼 속에서 저개발국가(less developed countries)를 더욱 고려해야한다는 것인지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다음 학기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논문을 투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의재(석사과정 4학기)는 ‘미국의 경제제재와 중국의 대외원조에 관한 연구: 제재 파괴 이론을 중심으로’라는 글을 발표하였다. 이 글은 미중패권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의 대외외원조가 미국의 경제제재와 상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중국이 미국의 제재대상에 대한 원조 개시, 혹은 증가를 검토하는 논문이다. 연구에서는 중국의 대외원조가 미국의 경제제재와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콜로키움에서는, 연구의 시기적 범위가 미중경쟁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5년까지라는 점, 중국의 대외원조 증가가 전반적 증가가 아닌 미국견제 목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할 수 없다는 점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또한 대외원조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1년을 넘길 수도 있기 때문에, lagged 2 years에서 3 years 정도의 변수를 추가해보는 것이 권고되었다.
Li Yunling(박사과정 8학기)은 ‘한국의 민주주의 퇴행의 원인과 동학: 위로부터의 잠식과 양극화 현상’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보이는 민주주의 퇴행 현상을 지적하고, 구체적으로는 한국 민주주의 퇴행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짚어보고자 하였다. 민주주의 발전과 퇴행을 ‘상호관용’과 ‘제도적 자제’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한국의 정부를 시계열적으로 나열하여 정권별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콜로키움에서는 이러한 분석 시도는 좋았으나, 연구의 시기적 범위가 너무 넓어 변수와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 비교 대조가 어렵다는 점 등이 지적되어, 보완을 통해 논문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