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1]
김성현(박사과정 수료)은 김성현과 KOREA OBSERVER에 공동 투고한 “Alliance Politics and Missile Defense: Explaining US Missile Defense Deployments to Poland and the Republic of Korea”에 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왜 미국의 동맹국이 미국 MD를 수용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연루와 방기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폴란드와 한국의 문제를 분석했다. 발표자는 폴란드의 경우 굉장히 길어진 협상에 다양한 보상을 받게 되었지만 한국은 짧은 협상에 다른 보상 없이 THAAD 배치가 이루어짐을 지적했다. 이 글은 2024년 9월 게재 예정이다.
김재학(박사과정 수료)은 『국제지역연구』 제28권 제3호에 게재 예정인 “로지스틱스(Logistics)와 군사동맹: 왜 아시아에는 NATO가 없는가?”에 관해 발표했다. 발표자는 ‘미국의 역내 동맹 체제에서 유럽과 아시아는 왜 상이한가?, 유럽과 달리 아시아 NATO는 왜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설명 변수로서 로지스틱스 환경의 역할에 주목했다. 로지스틱스의 LN과 LOC 유형에 따라 지역 동맹을 4가지로 유형화해서 서로 다른 동맹이 나타나는 양상을 설명했다.
박성호(박사과정 수료)는 Journal of Peace and Unification의 14(2)호에 게재한 “Weak States’ Strategic Preferences and Nuclear Strategy: A Comparative Perspective between Pakistan and North Korea”에 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왜 핵무장한 약소국이 핵무력의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국내 환경과 국제 환경의 두 가지 요인으로 구분해서 핵무장 국가의 네 가지 대응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2×2 유형을 적용해서 파키스탄과 북한 사례를 설명했다.
송원경(석사과정)은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Analyzing Human Rights Recommendation Issues based on Country’s Regime Type through UPR”에 관해 발표했다. 발표자는 예심과 본심 과정에서 심사위원에게서 받은 코멘트에 관해 설명하면서 논문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예비 심사와 본심사 과정에서 유의해야 되는 사항들을 정리해서 향후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해야 되는 원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조은미(석사과정 4학기)는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국회의원 부정적 발화의 요인 분석”에 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 정치에서 여야간 정쟁이 격화되면서 부정적 언어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서 그 원인을 이념 요인, 선수 요인, 제도적 요인에서 찾고자 했다. 발표자는 극단적 이념성향을 지닌 의원, 진보적 정치성향을 지닌 의원이 부정적 발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서영((통합 10학기)은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Embodying the Border of Transnational Adoption: Challenging the Westphalian International through Thick Translation of Memories of French Korean Adoptees”에 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계 프랑스 입양자와 관련자들의 인터뷰에 기반한 기억 연구로서 국제정치를 지워진 개인의 기억을 통해서 새롭게 해석해나가고자 했다. 발표자는 특히 정치학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개인의 심층 인터뷰에 기반한 연구 방법 그리고 연구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서 질적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 2]
<패널 1 – 권예원>
심시은 (석사 3학기) 이 발표한 연구는 “Populism, Partisanship and FDI inflows: How Populist Ideologies Affect Foreign Direct Investment?”로, 포풀리즘과 FDI inflow 의 관계성을 분석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포퓰리스트인 국가지도자가 등극할 경우 그들의 반엘리트주의, 반세계화주의적 경향 때문에 FDI 유입이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우경화적/좌경화적 포풀리스트의 정치지도자의 성향을 나누어 가설을 세웠으며, 저자(들)의 가설이 효과적으로 뒷받침됨을 데이터 분석 방식으로 보여 주었다. 본 연구는 ISQ 에서 리뷰 중이다.
이수경 (석사 1학기) 가 발표한 연구는 “How Do IMF Programs Impact the Environment?” 라는 제목으로, 국제기구 (IMF)가 기후변화에 대한 유의미한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 질문을 바탕으로, 저소득 국가의 경우 경제성장이 제 1 목표이기 떄문에. IMF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것이 Green GDP (GGDP) 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비교적 신생 개념인 GGDP 에 대한 문헌연구와 더불어 데이터 분석을 진행시킴으로써 저널투고를 목표로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의재 (석사 1학기) 는 “UN Sanctions and Inflations Relationship: Based on Neolibral Institutionalism” 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제재참여가 대상국 내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질문을 기반으로, 특히 UN이 제재에 참여할 경우 유의미하게 대상국 내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제 2의 가설을 세우고 있다. 특히 경제제재와 대상국가의 인플레이션의 관계성에 대한 현존문헌에 대한 조사를 더욱 넓게 진행한 후, 본 연구의 제 2 가설인 UN 의 제재참여와 대상국가의 인플레이션 간의 유의미한 상관/인과관계를 찾기 위한 데이터 분석을 발전시키며 저널투고 및 발표를 위해 연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이희도 (석사 3학기)의 연구 제목은 “When Donor Meets Immigrants Wave: Donor’s Preference for Bypass Aid”로, 국제원조 상황에서 수원국이 정부대 정부 원조보다 다른 채널을 통해 우회하여 원조를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조건에 대한 연구이다. 해당 연구는 이러한 조건으로 특히 수혜국으로부터 수원국으로의 이민 급증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민이 급증할 때 (immigration shock) 수원국이 우회하는 방식으로 원조공여를 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향후 내생성 고려를 통해 보다 엄밀한 인과관계 분석을 계획하고 있으며 저널투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유진 (박사 6학기)는 1) “정부개발원조에 따른 승리연합에 대한 권위주의 체재 복지지출의 변화”, 2)” Small Maritime Country, Chinese External Economic Influence and Political Regime: A Comparative Case Study of Maldives, Fiji, and the Solomon Islands” 라는 두 가지 연구를 발표하였다. 첫 번째 연구는 권위주의국가의 승리연합의 속성에 주목하여 복지지출과의 상관관계를 도출하고자 하며, 두 번째 연구는 중국의 강력한 국제경제적 영향이 몰디브, 피지, 솔로몬 제도 등 비교적 작은 해양국가 내의 민주주의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당 연구는 빠른 시일 내에 Pacific Review 에 투고 예정이다.
박신영 (석사 1학기)는 “Why and Under What Conditions Do States Refuse Foreign Aid?”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하였다. 잠재적 수혜국이 어떠한 조건 하에서 원조수혜를 거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연구는 인도와 베네수엘라의 사례분석을 통해 가설의 적합성을 테스트하고자 하였다. 향후 보다 여러 가지 사례를 포함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혜국의 국제적 명예, 혹은 수혜국의 경제발전 정도에 따라 유의미하게 원조수혜 거부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체계적 상관/인과관계를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권예슬나 (박사 1학기): “How Does ICT Aid Affect Economic Growth?”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에 관련한 ODA가 수혜국의 GDP growth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로, 본 연구를 통해 보다 큰 연구 질문인 ICT ODA를 외교관계 개선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발판을 삼고자 하고 있다. 향후연구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본인의 연구질문에 대한 대답을 탐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받았으며, 연구를 발전시켜 저널투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패널 2 – 임희수>
정지수(석사과정 4학기)는 "부상하는 강대국의 다자주의 활용: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중국의 양자관계 변화"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중국이 특정 국가와의 양자관계 개선을 위해 다자주의를 활용한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하여 AIIB를 통한 중국의 투자와 경제적 영향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투자가 양국 간의 정치적 영향력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결과에 대한 해석 및 보완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현(석사과정 2학기)은 "대외적 요인이 항공 우주 발사체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은 왜 항공과학기술 분야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는가를 분석하기 위하여, 국가의 의지와 대외적 자유도라는 두 가지 변수를 중심으로 박정희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다만, 국가의 의지는 낮으나 대외적 자유도가 높은(혹은 낮은) 경우의 사례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사례를 발굴하여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상(박사과정 4학기)은 "Leader visits and Nuclear pursuit"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도자의 방문과 방문국의 핵 무기 추구 행위 예방(혹은 억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미국 혹은 소련 지도자의 방문이 핵 무기 추구 행위 예방에 미치는 영향과 동맹국 혹은 비동맹 국가를 방문했을 경우의 핵무기 추구 행위 예방 가능성 등의 상관관계를 통계 분석하고 있다. 현재 국제학술지 투고 및 심사를 완료한 논문으로 지적 내용을 보완하여 저널에 게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리원(석사과정 1학기)은 "협력 카드 소진의 딜레마적 상황과 한국 정부의 대안적 외교정책 모색 - 박근혜 정부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위안부 합의와 같이 논란의 여지가 상당한 정책이 갑작스럽게 추진된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한국의 협력 카드 소진을 독립변수로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논문에서 주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협력 카드 소진의 개념화가 미비하여, 이를 명확히하여 논문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정(석사과정 4학기)은 "임병직의 생애와 외교활동"이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외교독립운동가이자 제2대 외무장관이었던 임병직의 활동을 1차 사료를 통해 규명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임병직의 전적인 생애를 다루고 있는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정리된 1차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지 투고 및 학위논문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재현(박사과정 4학기)은 "South Korea's Foreign Policy Dilemma: The Role of Group-Level Responses in Rejection"이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외교정책의 반대 및 거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연구 질문을 설정하고, '다자 간 대응 모색 가능성'이라는 독립변수가 한국의 외교적 거절 및 반대 표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장한다. 현재 논문의 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례들에 대한 1차 자료를 수집 완료하였으며, 해당 자료들을 바탕으로 논문을 완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패널 3 – 송경호>
박지훈(석사과정 3학기)은 “Why Party Histories Matter: Electoral Violence and Authoritarian Legacies”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권위주의의 유산이 선거 폭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민주화 이후 권위주의 정당이 겪는 극적인 개편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이론에서 벗어나, 과거 독재 정당이 집권 당시의 중요한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는 권위주의적 유산이 민주화 이후 선거 폭력을 조장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러한 폭력은 권위주의 정당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검증했다.
Dian Wahyu Utami(박사과정 1학기)는 “The actor power contestation in Land Reclamation Project, Jakarta, Indonesia”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해안 매립 프로젝트에서 관찰되는 복잡한 권력 관계 역학을 탐구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본래 땅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홍수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나, 개발사, 중앙정부, 지역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권력 투쟁의 장이 되었다. 이 연구는 정성적 방법과 현장 조사를 통해 연구는 조작, 협박, 뇌물 등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의 상호 작용을 질적으로 그려냈다.
문예찬 (박사과정 4학기)는 “Redefining the Effectiveness of Economic Sanctions: Industrial Impact in Target States”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경제 제재가 대상 국가의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제재가 특정 산업에 대한 무역 금지를 종종 포함함에 따라, 해당 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만, 다른 산업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이 연구는 1990년부터 2018년까지 50개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제재가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패널 분석을 통해 탐색했다.
송보미 (석사과정 4학기)는 “Gender, Party Affiliation and Female Cabinet Appointment in Authoritarian Countries”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권위주의 국가들에서 여성 내각 임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구한다. 구체적으로,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38개 권위주의 국가에서 수집된 연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권력이 위협받을 때, 특히 야당의 의석 비율이 집권당을 초과할 때 내각에 더 많은 여성을 임명하며, 이러한 지도자들은 정치적 권력이 더욱 제약될 때 야당 소속 여성을 내각에 임명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들 여성에게 높은 위상의 직책을 제공할 가능성도 더 높다고 해석했다.
김베드로 (석사과정 3학기)는 “임명권자의 이념성향이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강도에 미치는 영향: 2020년대 고실업 고물가 경제위기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0년대 초반의 고실업 및 고물가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임명권자의 이념성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한다. 특히 임명권자의 이념성향이 중앙은행장의 정책 결정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력을 통계적으로 검증하려 하였으나, 분석 결과 이념성향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강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음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잘 보장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중앙은행이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게 경제적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김선규 (박사과정 1학기)는 “북한 수요에 기반한 ICT 교육개발협력 연구 : 적정기술 활용 사례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남북 간 ICT를 활용한 교육개발협력의 가능성과 방향을 탐구한다. 나아가 북한의 ICT 교육 수요를 밝히고, 적정 기술을 활용한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이 연구는 북한의 국제적인 보고 자료와 1차 문헌을 분석하여, 북한이 국제개발협력에서 ICT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Haym Alexandre (박사과정 8학기)는 “Crises of Legitimacy: Restoration of Authority and Bureaucratic Reforms during Late Joseon”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후기 조선 시대의 국내외 위기에 대응하여 이루어진 제도 및 관료제 개혁을 탐구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외세의 침입과 내부 반란으로 인해 통치자의 정당성이 도전받는 상황에서, 조선 왕조의 왕과 행정 엘리트들은 새로운 정부 기관의 설립, 기존 기관의 재편성, 관료 절차의 간소화, 그리고 왕과 행정 기관 간의 권력 관계 재조정을 포함한 여러 개혁을 시행했다. 이러한 개혁은 내부 불만과 외부 압력을 해결하고, 통치자들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였음을 보여준다.
<패널 4 - 김현>
박건영(석사과정 3학기)은 "한국 지방의회 조례안 통과와 처리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제7대부터 제11대까지 경기도 의회에서 발의된 약 5,000개의 조례안을 분석해서 지방의회 조례안의 통과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 정치 맥락에서 지방의회 입법 생산성에 대해 분석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민경(박사과정 7학기)은 “Who Represent Senior Citizens in an Aging Society? The Role of Electoral Contexts in Senior Representation”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는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 현상이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학술적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의 21대 국회의원이 발의한 2만여건의 법안을 분석대상으로 삼아서 인구 고령화가 입법행동과 민주적 대표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며, 이로써 학술적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이효진(석사과정 1학기)는 “누가 여성 노동자를 대표하는가?: 지방의회 회의록을 통한 분석”이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여성 노동자 계층 특히 ‘핑크 칼라’ 출신의 여성 의원이 의정활동에서 자신의 계급적 이해를 대표하는 활동을 하는지를 지방의회 회의록 발언을 통해서 측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 의원 중 핑크 칼라 출신 여성의원의 발언을 토픽모델링 방법을 사용해서 분석한다. 이 연구는 한국에서 실질적 대표성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해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섭(박사과정 1학기)는 “지역에너지 전환의 지속성에 관한 질적 메타종합: 한국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에너지 전환이 전지구적 정책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 연구는 에너지 전환의 한 형태로 진행된 한국의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성 요인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16편의 질적 연구 논문들을 질적 메타종합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성공적 지역에너지 전환 정책에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후(석사과정 1학기)는 “한국 민주당과 미국 인민당(People’s Party)의 이념 비교 연구: 민주당 지도부 모두 발언에 대한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 좌파 이념이 포퓰리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19세기 미국 인민당의 이념과 유사한지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특별히 한국 민주당과 미국 인민당 리더들의 수사학을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 정당의 이데올로기적 토대를 해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진(석사과정 1학기)는 “포퓰리즘, 무시와 인정의 정치: 호네트(Axel Honneth)의 인정이론(recognition theory)으로 보는 포퓰리즘의 정치적 주체화”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라클라우와 무페가 주장하는 포퓰리즘 전략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호네트의 인정이론의 관점에서 포퓰리즘 전략을 재검토한다. 이로써 포퓰리즘 전략에 내재된 이론적 문제점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좌파 포퓰리즘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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