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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 제3회 리서치 콜로키움 후기 공유

 

안녕하세요

정치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단입니다.


1월 24일 (수)에 진행된 23-2 제3회 리서치 콜로키움 후기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이번 리서치 콜로키움은 총 2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세션 1]


첫 번째 <개인별 연구 성과 보고> 세션에서는 이번학기 개인 연구 성과물을 도출한 학생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0명의 참여대학원생이 10편의 논문을 학술저널에 게재했고, 1명의 참여대학원생이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해 제출했다.


강다혜(석사과정 4학기)는 “Who can have a role in Greenhouse Gas Mitigation? - Focusing on Public-Private Partnerships in Infrastructure and Civil Society in Developing Countries”라는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기반시설 구축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기반시설 투장 과정에서의 public-private partnership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주목했다.


구본윤(박사과정 2학기)은 외교부 국립외교원이 주최한 제12회 KNDA 학술논문상 공모전에 제출해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용 가능한 핵무기 담론의 역설: 저위력 핵무기의 사용가능성과 억제력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제목의 연구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국제지역연구』 32권 4호에 주저자로 게재된 “워싱턴 선언과 나토 핵공유 체제의 비교: 세가지 쟁점을 중심으로”란 논문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재학(박사과정 6학기)은 『평화학』 제24권 4호에 교신저자로 게재한 “수평적 핵확산에 따른 국제기구의 핵 위기관리 기능”이란 제목의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수평적 핵확산의 문제를 핵시그널링 차원에서 다룬 연구로서 ‘핵 보유국이 늘어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시그널링의 문제를 국제기구는 어떻게 완화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순열모형과 공유지식, 행태조정 개념을 활용했다.


박성호(박사과정 6학기)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이 발간하는 Journal of Peace and Unification 13권 4호에 단독 게재한 “Security Threat and Voter Turnout: Basic Research Evidence from Panel Data Analysis”라는 제목의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외부의 안보 위협이 국내의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서현준(통합과정 12학기)은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On Democratic Crisis and Its Causes: 'Overlapping Critical Junctures' and 'Recurrent Legacies' from 1789 to 1991”라는 제목의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역사적 제도주의적 관점에서 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을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박사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되는 절차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유성훈(박사과정 5학기)은 SSCI(IF 6.8) Q1 저널인 Habitat International에 주저자로 게재한 “Types of foreign finance and slum upgrading: How do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foreign direct investment, and foreign remittances affect slum upgrading across regime types in developing countries?”와 『국제지역연구』 28권 1호에 역시 주저자로 게재한 “평화유지와 국제연합의 역할: 이라크 전쟁 및 콩고민주공화국 평화유지군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해서 발표했다.

임재현(박사과정 3학기)은 학술연구재단 우수등재 저널인 『국제정치논총』 제63집 4호에 주저자로 게재한 “한국의 군사·안보적 대외 의존과 독자적 외교정책 선택: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사례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및 UN과 같은 국제 행위자에 군사·안보적으로 의존하는 한국이 어떻게 외교적 차원에서 독자적 결정을 진행했는지를 유엔해양법협약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발표자는 한국 외교정책 분석의 경우 국제정치이론적 접근이 아닌 외교정책 분석적 접근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민경(박사과정 6학기)은 『의정논총』 18권 2호에 주저자로 게재한 “국군 부대 해외 파견 및 파견 연장 동의안을 통해 본 의원의 투표행태분석” 논문에 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17대 국회에서 21대 국회까지 총 35개의 파견 및 파견 연장 동의안 표결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연구로서 발표자는 의원 이념, 여당 소속 여부, 지역구 의원 여부 등이 표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조은미(석사과정 3학기)는 『미래정치연구』 13권 2호에 교신저자로 게재한 “누가 종교인 과세에 대해 반대하는가?: 개신교와 비개신교인의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에 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어떤 유권자들이 종교인 과세에 반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실시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서 분석했다. 발표자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 개인 행동의 준거점을 넘어 정치적 태도로 발현되는 현상을 규명하고자 했다.


마월(박사과정 3학기)은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국제지역연구』 32권 4호에 교신저자로 게재한 “워싱턴 선언과 나토 핵공유 체제의 비교: 세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에 관해 발표했다. 발표자는 공저 과정에서 공저자들과 주제를 정하고 글쓰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되는 사안 뿐만 아니라 지됴 교수의 참여 및 지도에 관해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서 공저 연구의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최영준(석사과정 3학기)은 Foreign Policy Analysis에 “Compelled to be Innovative?: The Innovative Outcome of the Targets during the Trade Sanction Period”를 투고하였다. 이 연구는 ‘무역 제재는 어떤 조건에서 대상 국가가 경제 구조를 혁신하여 취약성을 낮추도록 동기를 부여할까? 그리고 대상 국가의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까?’라는 연구질문에 대답하고자 했다. 발표자는 제재 기간 조건, 제도적 조건, 경제 구조적 조건의 세 가지 요인이 충분히 만족되면 대상 국가는 무역 제재를 당하는 기간에도 혁신을 이루게 된다고 주장했다.

 

[세션2]


두 번째 <개인별 연구 진행 보고> 세션에서는 4개 패널에서 각각 5-6명의 참여대학원생들이 한 학기 동안의 연구진척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1 패널]

강온유(석사과정 4학기)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정에서 대한민국 외무장관 변영태의 외교활동 분석, 1951-1953”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과정에서 변영태의 외교적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단독 연구가 진행된 바가 없어 인물 연구로서의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은 6.25전쟁이 전개되던 시기에 이루어져 신문 등의 자료 손실이 커서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1차 자료를 더 확보해서 면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정(석사과정 3학기)은 “임병직의 생애와 외교활동”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병직은 구한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근대와 근대를 경험한 인물로 이승만의 외교활동을 이해하는데 있어 빠질 수 있는 인물이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임병직의 성장배경부터 말년까지 사료 수집에 근거한 인물 연구로, 그의 미국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국 고등학교, 대학교 기록담당자들을 접촉해서 정보를 수집해왔다. 2024년 1학기 연구를 진행해서 학술지 투고 및 학위논문으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건영(석사과정 2학기)은 “From liberal democrat to nationalist tyrant: Assessing the formative international experiences of South Korean president Syngman Rhee”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이후 자유민주주의로부터 왜 급격히 멀어지게 되었는가?’라는 연구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4가지 요인 즉, 국제사회의 한국의 독립에 대한 지속적 불인정, 반공주의, 개인의 전제적 성향, 엘리트주의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부분을 보완해서 ISA에 발표할 예정이다.


송보미(석사과정 3학기)는 “The Chamber of Secrets: Cooptation and Female Cabinet Appointment in Authoritarian Countries”란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어떤 조건 하에서 권위주의 국가의 독재자는 여성을 내각에 기용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특히 정치적 역학 관계를 변수로 해서 대답을 찾아보고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권위주의 국가에서 분할 정부일 때 독재자는 여성을 내각에 더 많이 기용한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향후 연구의 강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추가 연구를 진행한 이후에 저널 논문 게재와 학위 논문으로 발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연(석사과정 3학기)은 “‘의도된 딜레마?’: 일본의 대북위협 인식 요인 분석과 존재론적 안보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현실적으로 강대국인 일본은 왜 북한을 안보 위협으로 느끼는가?’라는 연구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존재론적 안보 이론을 검토하고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대북 안보 위협 인식 행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안보뿐만 아니라 존재론적 안보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연구는 초기 단계로서 일본의 위협 인식 주체 설정을 고민하고 있으며, 향후 사례를 선정해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서영(통합과정 9학기)은 “GLOBAL COLD WAR FAMILY REPRODUCTION THROUGH THE REPRODUCTION OF THE 'GOOD' POPULATION: TRANSNATIONAL ADOPTION FROM SOUTH KOREA TO FRANCE IN THE 1960S-1980s”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글로벌 정치에서 해외 입양자는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그들의 기억은 국민국가와 국가 간 관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한국계 프랑스인 해외 입양인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프랑스인 입양인 10명과 프랑스인 입양부모 2인과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이 내용이 현재 정래되고 있다. 향후 현장 연구에서 모은 자료를 정리해서 분석하면서 연구 질문과 이론틀을 수정할 계획이다.


 

[2 패널]

문예찬(박사과정 3학기)은 "경제제재가 멈추지 않는 이유: 제재가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의 한 학기 발전사항을 공유하였다. 제재의 성공을 피제재국의 정책변화라는 기존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제재가 피제재국의 산업구조 변화를 유발하는 것도 상대적인 성공으로 보아야 한다라는 흥미로운 주장을 하였다. 특히 대북제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북한 관련 데이터 습득의 어려움과 더불어 유용한 데이터를 원생들에게 공유해 주었다.


정유진(박사과정 5학기)은 "정부개발원조에 따른 승리연합에 대한 권위주의 체제 복지지출의 변화"의 한 학기 발전사항을 공유하였다. 부에노 데 메스키타의 선출인단 이론과 정부개발원조 개념을 접목시킨 흥미로운 연구이다.

원생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방법론적 고민을 다른 원생들과 공유해 주었으며 이에 대한 원생들의 생산적인 조언이 있었다.


김혜림(석사과정 2학기)은 "China' Influence in AIIB Lending: Unraveling the Nexus of Politics and the BRI"글을 발표하였다. 중국이 설립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대출 행위에 중국이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일대일로와 접목시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한 학기 동안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재욱(석사과정 2학기)은 "세계 공급망 재편과 인플레이션감축법: 미국 국내정치저 배경을 중심으로"글을 발표하였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연구하는 것으로 관련 데이터 수집이나 논문의 주장과 다른 결과가 현실에서 일어나면 곤란할 것 같다는

고충을 공유해 주었다.


김지운(삭사과정 3학기)은 "경제제재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 중국-일본 사례를 중심으로"의 한 학기 발전사항을 공유하였다. 기존 사용한 데이터의 한계를 발견하고 패널 데이터인 바로미터 데이터를 새롭게 사용한 연구이다. 제재 연구에서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중국의 제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연구이다.


5명의 과정생들 모두 한 학기 동안 학회 참석과 더불어 적극적인 랩 활동을 통해 글을 발전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패널]

이영상(박사과정 3학기)은 “Do drones help dictators?: Armed Drone and Domestic Unrest”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무장드론의 국내적 사용이 독재국가의 체제의 유지에 기여하는지를 계량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 그 결과 무장드론의 보유여부가 폭동의 빈도를 낮추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논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료조사를 수행할 것이며, 민주주의 국가의 경우에는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추후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Nur Cenan Baser(박사과정 3학기)는 “Populist Tendencies and Citizenship Perception: The Case of South Korea”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세계적인 포퓰리즘의 확산 경향 속에서 한국에서의 포퓰리즘이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질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특히 포퓰리즘과 국가 정체성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한국 유권자들의 포퓰리즘 성향이 한국다움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세 가지 가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Haym Alexandre(박사과정 7학기)는 “Thwarted Ambitions: Political and Bureaucratic Leadership Best Practices during Late Joseon”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왜 조선 후기 제 지도자들이 서양 국가들의 위협에 반응하며 제 시간에 베스트 프랙티스를 채택하면서 국가의 제도들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못했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고자 했다. 유형화에 기초해 비슷한 시기의 일본과 중국의 사례와 비교해 조선의 상황을 특징지으려 했으며, 중화 조공 체제로부터 근대적 국제 질서로의 인식 변화를 과정추적법을 활용해 설명하고자 했다.


조은빈(석사과정 1학기)은 “Winning Conditions for Civil Society’s Framing Strategy - Comparing the Two Cases of Repatriation of Uigwe and Elgin Marbles”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문화재 반환에서 시민 사회의 성공적인 프레이밍에 영향을 주는 조건들에 대해 살펴봤다. 이를 위해 프랑스와 한국의 의궤 반환과 영국과 그리스의 엘긴 마블스 반환이라는 두 가지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시민 사회의 프레이밍과 그 조건에 대한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문화재 반환에서 압력단체로서 시민 사회의 역할과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들과 같은 문화 주체들의 역할을 재조명할 수 있었다.


김베드로(석사과정 2학기)는 “경선 공천을 통해 추천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더 강한 본선 경쟁력을 지니는가?: 제 20대,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경선 공천을 통해 추천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은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보다 본선에서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계량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국 거대 양당의 전체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 및 공천 여부와 고위 공직자 여부를 데이터화해 12개의 데이터 셋을 만들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4 패널]

장하은(박사과정 1학기)은 “Bribing the Donor with Reputation: China’s Foreign Aid and Human Rights Shamings in Universal Periodic Review (UPR)”주제에 대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중국의 해외 원조와 UN 인권이사회 내에서 다른 국가들의 대중국 발언 및 활동 사이의 상관성에 주목하는 연구로, 중국의 해외 원조를 매개로 하는 외교가 UN 인권이사회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탐구하는 연구이다. 이 연구는 특히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인권(외교) 측면에서의 원조 공여국과 수혜국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가지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원조가 증가할수록 UN 인권이사회 내에서 대중국 비판 감소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유의미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다음 학기 학술지 투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시은(석사과정 2학기)은 “Democracy’s Slippery Slope: How Democratic Backings Shapes FDI inflows?”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민주주의 후퇴와 해외직접투자(FDI) 유입 사이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는 연구이다. 민주주의 국가가 재산권의 안정성 등으로 인해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본래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한 경우 FDI 유입 감소 폭이 본래 권위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한 경우보다 클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였다. 향후 투고를 목적으로 수전 및 보완 예정이다.


이희도(석사과정 2학기)는 “난민의 유입과 지역사회의 정치경제적 동학이 갈등에 미치는 영향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주 단위 지역 내 난민의 유입, 원조, 정치적 소외를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단순한 난민의 유입만이 그 지역 내 갈등을 촉발시키는 유일한 동인은 아닐 것이라는 점에 바탕을 두고, 다른 동인을 양적 연구를 통해 검증하는 연구이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경제적 맥락 및 정치적 맥락에서 추가적인 동인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난민의 유입만을 갈등 발생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이라는 점을 아울러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향후 투고를 목표로 수정 및 발전 예정이다.


송원경(석사과정 3학기)은 현재 진행 중인 “식민지 국가에 대한 UPR 권고: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의 연구와 “인도의 UPR 권고: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연구를 소개하였다. 첫 번째 연구는 국가들이 전략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UPR에 임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식민지배 국가들은 피식민지였던 국가들에게 UPR검토를 더 관대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연구였다. 두 번째 연구는 인도가 UPR에서 자국에게 권고를 많이 했던 국가들을 대상으로 더 비판적으로 UPR을 진행할 것이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연구였다. 이 두주제와 관련하여서는 앞으로 연구설계를 수정하고 논리적으로 보충하여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지수(석사과정 3학기)는 “과거의 행동이 분쟁에 미치는 영향: 긴 분쟁에서 평판(Reputation)”의 주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가의 과거 행동이 미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념을 바탕으로 평판의 조건을 검토하여, 이러한 평판이 실제 군사력이 동원된 분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연구이다. 특히 전력 차이가 큰 국가간 분쟁에서는 그 분쟁이 오래 지속될 경우 해당 우월국가에 대한 부정적 평판이 있을 것이기에 그러한 국가에 대해서는 분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한다. 이번 학기 목표가 평판의 계량화였던 만큼 앞으로 평판 개념에 대한 더 체계적인 보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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